29절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30절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31절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32절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행20:29-32)
지금 바울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가는 중에
밀레도에서 에베소의 장로들, 감독들, 교회 지도자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장면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예루살렘에 가면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가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바울의 예루살렘 행을 막았지만
바울은 복음을 위해 비장한 각오로 예루살렘을 향해 갑니다.
그러면 먼저 우리가 확인해야 할 사실은
무엇이 바울로 하여금
고난이 기다리고 있는 예루살렘을 향해 가게 했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바울로 하여금 예루살렘을 가게 했던 것이
오늘 나에게 있다면 나는 이 시대의 바울이 되기에 그러합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다음 말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우리는 위 말씀에서
다음 두 가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바울의 사명의식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복음의 가치입니다.
편의상 두 가지로 분류했지만
바울에게 있어 두 가지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봅니다.
왜냐하면 바울의 사명이 바로 복음과 연관되어 있기에 그러합니다.
결국 복음의 가치를 바울은 발견한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의 가치를 ‘생명보다 귀한 것’이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떠난 다음에
교회에 다가올 두 가지 어려움을 말합니다.
하나는 29절에 등장하는데
밖으로 오는 어려움으로 이리,
즉 이단의 공격을 말합니다.
다른 하나는 30절의 말씀에
나오는데 영적 지도자의 타락입니다.
제자들을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표현으로 하면 영적 지도자의 타락,
설교의 타락, 혹은 설교의 변질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영적 지도자가
권력을 추구하고, 높아지려고 하고, 유명해지려고 하며, 성공하려고
하면 필연적으로 영적으로 변질되고 타락할 수 밖에 없음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권력에 대한 욕망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그렇게 창조했기에 그러합니다.
그러므로 이 문제는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할 부분입니다.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영역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떠난 다음에 교회에 찾아올
두 가지 문제를 이야기 한 다음에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31절의 시작이 “그러므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즉 31절과 32절은 바울이 말한 두 가지 문제와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31절은 바울 자신이 에베소에서 한 사역의 모습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단어들이 동원됩니다.
“삼년,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 훈계”
이것을 문장으로 만들어 표현하면 바울은 최선을 다하여
말씀을 가르침으로 이 때를 준비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32절에서는 두 가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말합니다.
그것은 바울이 3년 동안 전한 은혜의 말씀이 곧 해결책이었습니다.
먼저 은혜의 말씀이 무엇인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바울이 말한 은혜의 말씀은 곧 복음이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행20:24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복음의 별명이 바로 은혜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바울은 ‘은혜의 복음’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은혜의 복음이 바울이 떠난
다음에 찾아올 두 가지 문제를 해결책이 됩니까?
먼저 이단의 공격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이단이란 복음이 없든지 변질된 사람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분명한 복음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이단의 공격에 유혹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에 수많은 이단들이 큰소리를 치며 사역을 하는 것은
많은 성도님들이 복음으로 무장되어 있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 문제는 지도자의 타락,
혹은 설교의 변질 역시로 복음이 해결책입니다.
설교자가 제자들을 주님을 따르게 하지 않고 자기를
따르게 하려면 필연적으로 자기를 자랑해야 합니다.
바울은 그렇게 자기를 자랑하는 사람을 거짓교사라고 부릅니다.
마음속에 복음으로 무장된 사람은 자기를 자랑하는
거짓교사를 설교를 들으면 거기에 복음을 대적하며 싸우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삶을 살았던 사람이 바로 바울이었음을 잘 압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바울의 에베소 3년 사역을 통해
다음과 같은 귀중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먼저 바울은 자기와 같은 복음의 사람을 만들었음을 봅니다.
즉 바울은 복음의 사람을 만들었습니다.
복음에 대한 분명한 지식이 있는 지도자들을 키웠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있어야만 교회가 직면하는 이단의 공격과
지도자의 영적 타락에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음을 봅니다.
여기서 또 하나 생각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은혜의 말씀, 복음을 3년이나 밤낮으로 가르쳤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복음을 아주 간단한 지식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복음은 아주 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 알아야 할 사실은 바울은 그 복음을 정리하는데
아리비아 광야 3년의 시간이 필요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그는 3년 동안 밤낮으로 최선을 다해 가르쳤습니다.
복음을 3년 동안이나 가르친 사람도 대단하고
또한 3년 동안 배운 사람 역시 대단합니다.
우리는 복음을
너무 협소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