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사울을 피해 도망을 다니면서도
나발을 돕는 선행을 베풀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나발이 양털을 깎는다 함을 듣고
사람을 보내 양식을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그때 나발은 다윗의 요구를 무시하였고,
다윗은 나발의 행동에 모욕을 느껴
칼을 차고 나발에 속한 모든 남자들을 다
죽이겠다며 나발에게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다윗은 아비가일을 통해 정신을
차리게 되었고 나발이 죽자 자기가 하려고 한 일을
‘악한 일’이라 고백하며 회개하였습니다.
우리는 살다 보면 분노하여 칼을 차고 누군가를
죽이겠다고 달려가는 다윗의 입장이 되기도 하고
분노하며 나를 향해 달려오는 칼을 찬 다윗을
만나기도 합니다.
다윗이 자신의 선행에 근거하여 나발에게 요구하지
않았다면 그 행동은 사랑이 되었겠지만 나발에게
자신의 선행에 상응하는 보상을 요구하는 순간
다윗의 행동은 거래가 되었음을 봅니다.
거래는 기본적으로 주고 받는 것이기에
공정하다는 생각이 사라지면 갈등하며
칼을 뽑도록 만들게 되어있습니다.
다윗은 지금 하나님의 은혜로 나발을
통해 은혜가 무엇인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권력과 힘을 가진 사람이 은혜가 없으면 결국 살인자가
되기에 앞으로 왕이 될 사람이었던 다윗이 반드시
배워야 할 과목이 바로 ‘은혜’였던 것입니다.